대구지역에 전세보증금 주의보가 내려졌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테크를 통해 공개한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는 15건으로 전달 대비 3건이 증가했다.

구군별로는 달서구가 5건으로 가장 많고 서·남·중구를 제외한 5곳에서 전세 보증 사고가 발생했다.

또 같은 기간 전세 보증사고 금액도 44억 원으로 전달 대비 12억 원이 증가하는 등 대구지역의 전세 보증사고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관련 통계가 처음으로 집계된 지난해 8월 전세보증사고는 단 1건에 불과했으나, 4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는 무려 10건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 보증사고 금액도 지난해 8월 3억 원에서 지난달에는 44억 원으로 6개월 사이에 41억 원으로 무려 12배 넘게 급증한 상태다. 전세보증사고율도 지난해 8월 0.5%에서 지난달에는 5.0%로 크게 높아졌다.

한편, 지난달 전국 전세 보증사고는 1천121건으로 처음으로 월간 1천건을 넘어섰고 전세 보증사고 금액도 2천542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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