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저하·기후 변화 등 원인
영천시, 신속한 지원 방안 논의

[영천] 영천시는 꿀벌 실종피해 농가를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최기문 시장과 이정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담당부서 공무원들이 꿀벌실종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최기문 영천시장은 꿀벌 실종피해가 발생한 농가의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신속한 피해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꿀벌이 사라지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올해 2월 민관합동 양봉 사육군수 전수조사 결과 꿀벌 실종피해율은 73%로 조사됐다.

꿀벌 실종피해의 원인으로 꿀벌응애 기생충 감염, 꿀벌응애류 약제 내성, 꿀벌 면역력 저하, 기후변화 등 복합적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농가 피해 조기회복을 위해 지원하고 대대적인 응애 방제를 통한 꿀벌 실종피해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월동꿀벌 피해저감을 위해 오는 9일 봄벌 및 병해충 관리 교육 및 월동 사례 발표 등 농가 교육을 개최할 계획이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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