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관련인 대상 적극행정 지원

[성주] 성주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 및 산림축산과 주관으로 성주군 양봉농가 및 양봉관련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꿀벌 병해충 관리 및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성주군은 지역 꿀벌의 폐사 증가에 대한 원인 파악을 위해 산림축산과, 경북동물위생시험소 및 가축위생방역본부 합동으로 지난해 12월 말부터 한 달 여간 피해가 많은 양봉농가 50호에 대해 꿀벌 병성감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날개불구바이러스 및 검은여왕벌바이러스 등의 질병의 단독 또는 복합적 발병을 확인했다.

산림축산과 축산방역팀은 이에 따른 질병 방지대책으로 꿀벌 구제약품 및 양봉농가 전용 소독약을 긴급 구입해 조기에 배부했다.

또한 후속책으로 양봉농협 허주행 수의사를 초청, 꿀벌 및 꿀벌 질병의 특징, 응애·세균·바이러스·원충성·진균성 등에 기인하는 질병 등의 교육 및 방제방법을 설명하고 양봉농가들이 올 여름 올바른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려했다.

김진철 산림축산과장은 “꿀벌은 지역 양봉산업뿐만 아니라 참외 농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꿀벌 실종과 폐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질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피해방지 및 봉군회복을 위한 사료·기자재 등을 추가 지원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양봉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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