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편안한 주민 생활환경 조성
친환경 정책 실현 4대 목표 제시
209억 투입 환경사업 역점 추진

이병환 성주군수가 폐기물 공사현장을 방문해 안저수칙 준수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 성주군은 계묘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지난달 11일부터 읍면을 순회하며 2023년 각종 정책에 대한 소통간담회를 갖고 ‘사람이 우선인 명품안전도시’ 조성 의지를 밝혔다.

특히. 안전한 도시의 대전제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드는데 있음을 강조했다.

성주군은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생태 조성 △편안한 숨을 위한 대기질 개선 △인간 친화적인 생태하천 복원 및 계획적인 수질관리 △탄탄하고 촘촘한 폐기물 안전망 구축 등의 4대 친환경 정책 목표를 설정했다. 군은 지난해보다 41억원이 증액된 209억원을 환경분야에 투입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생태공간 조성

성주호 둘레길 11㎞ 완공에 이어 30억원을 들여 초전면 소성지 및 월항면 인촌지에 탐방로(3.6㎞), 쉼터, 편의시설 등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자연을 찾아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4억4천 만원으로 가야산국립공원 내 가천면 법전리 ~ 칠불능선 구간의 신규탐방로를 조성해 국립공원 지정 이래 52년만에 가야산의 수려한 경관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대기질 개선·체계적인 악취관리

최근 이상기후 및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질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에서도 많은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이에 성주군에서도 경유차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 LPG화물차 지원 등에 31억원을 투입한다. 또 전기 및 수소자동차 지원 및 충전기 보급에 60억원,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영세사업장에 24억원 규모의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도 벌인다. 또한 감각공해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축사, 공장 악취 및 각종 소음민원을 신고즉시 출동하여 해결할 수 있는 ‘24시간 환경민원 대응기동반’을 지난해에 이어 계속 운영한다.

환경대응기동반은 지난해 민원신고 552건이 접수되는 등 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군정 신뢰도 향상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가축을 3년 이상 사육하지 않는 농가를 전수조사해 축사를 폐쇄하도록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재입식으로 인한 악취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살아 숨쉬는 인간친화적 생태하천 복원

물고기가 다시 돌아오는 환경친화적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성주읍 성삼천 1.0㎞와 선남면 착골천 2.0㎞ 구간에 조류유인숲, 생태호안, 교량교체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성주일반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월항농공단지내 폐수처리장의 수질TMS유지관리, 각종 처리시설 개선 등을 위해 5억원을 운영비로 지원한다. 또 성주군 전역의 개발사업에 수질오염총량제를 적용시행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철저한 수질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탄탄한 환경안전망 구축

성주군은 지난 2017년 5월 이후 사실상 방치된 성주일반산업단지내 지정폐기물매립장을 2020년 1월부터 대구지방환경청 및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폐쇄, 안정화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현재까지 우수, 지하수, 가스배제시설 설치 및 최종복토 공사를 완료하고 국도비 30억원을 지원받아 침출수 처리 등 잔여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 완료후 매립장이 안정화되면 근린공원, 체육시설, 에너지시설 설치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주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로 변모시킨다. 또한 대도시 인근에 위치한 성주군의 지리적 여건으로 폐기물불법 투기, 수질오염사고 등 환경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사업장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24시간 환경기동반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사전에 오염행위를 차단하는 등 촘촘하고 탄탄한 환경안전망을 구축해나간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환경은 사람이 살아가는 생활 그 자체이고 그 중요성을 잠시라도 방심하면 큰 재앙으로 다가오는 법”이라며 “앞으로도 성주군은 주민들의 일상이 더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환경분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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