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기관상 수상한 경북도
민간 클라우드 통합업무시스템
실시간 모니터링 등 ‘높은 점수’
대구시도 구조혁신 평가 최우수
18개→11개 기관 통폐합 등 호평
특별교부세 40억도 지원 받아

경북도와 대구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혁신 추진 우수 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상과 최우수상을 각각 받아 특별교부세 40억원씩을 확보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공기관 혁신 추진 우수기관 평가는 ‘새 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치단체의 공공기관 혁신 계획의 적정성 및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수상 기관에 대해 재정인센티브(시·도 최우수: 40억원, 우수: 17.5억원)를 차등 부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경북도는 도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경북도는 민간클라우드 기반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것을 비롯해 예산·복무·급여·전자결재 등 모든 시스템을 표준화해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구현으로 공공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확보한 예산으로 공공기관 구조개혁 추진의 내실을 다지겠다”며 “지방시대에 발맞춰 공공기관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도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18개 공공기관을 11개로 통폐합하는 등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발빠르게 추진한 결과, ‘공공기관 구조혁신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9월에 발표한 ‘새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른 전국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공기관 혁신 계획 및 성과 사전에 평가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둬 10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방공공기관 혁신 보고대회’에서 공공기관 구조혁신 평가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40억 원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1일 민선8기 홍준표 시장 취임과 동시에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해 효율성을 높이고, 원스톱 통합서비스와 분야별 연계서비스 제공 등 공공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18개 기관을 11개로 통합·개편하는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착수했다. 시는 이번 지방공공기관 구조혁신 특교세 40억 원 외에도 지난해 12월 말 지방재정 건전화 운영 대통령상 수상으로 20억 원, 위원회 부문 최우수상 수상으로 6억 원 등 홍 시장이 강력하게 추진한 공공혁신, 시정혁신, 재정혁신에서 모두 전국 1등상을 수상하며, 총 66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부보다 앞서 추진한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돼 모범이 되고,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2023년 대구 굴기(<5D1B>起)의 원년에도 시정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창훈·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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