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민 상처 보듬어
도교육청문화원, 26일까지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임미화)은 14일부터 26일까지 초등 교원들의 모임인 예형회의 ‘예형전’을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형회’는 포항시 소재 초등학교에 재직 중이거나 포항시에 거주하는 초등 교원들로 구성된 서양화 동아리다.

올해로 25번째를 맞는 ‘예형전’은 1998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예형회 회원 10명이 참여해 ‘다시 일상 속으로’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장기화와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컸던 포항 지역민들의 아픈 상처를 보듬고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응원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자연의 생명력을 모티브로 한 수채화 및 유화 작품으로 구성돼 자연을 느끼고 해석하는 작가들의 예술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작품으로는 임미화의 ‘가을’, 최정화의 ‘생의 한가운데’, 윤형철의 ‘드로잉No5-울릉’, 김윤숙의 ‘해바라기’, 이현숙의 ‘봄’, 최병석의 ‘무장산 가는 길’, 최지영의 ‘별 밭’, 권혁본의 ‘맨드라미’, 최은진의 ‘2022 夢’, 김대영의 ‘나리꽃’ 등 30여 점이다.

관람 가능 시간은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윤형철 예형회 회장은 “다채로운 가을빛으로 물든 11월에 지나온 계절을 담은 예형전 작품들을 감상하며 내적 감성지수를 높이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다시 행복한 일상을 채워나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 작가로 참여한 임미화 원장은“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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