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가 최근 지역 언론에 미담이 보도된 김규민(소방방재학부 2학년) 씨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규민 씨는 경북 지역 언론에 실린 ‘비 맞는 할머니 우산 씌워주는 학생’의 주인공으로 힌남노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내리던 지난 9월 6일, 구미역 뒷길에서 우산도 없이 비를 맞고 유모차를 끌고 가던 할머니에게 우산을 씌워 함께 걸어가는 사진이 미담으로 실렸다.

김규민 씨는 “비 맞으며 가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우산을 씌워 드렸다”라며 “미담으로 전해질만 한 일은 아니었는데 이런 칭찬이 부끄럽기도 하면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규민 씨는 전역 후 지난 7월 소방 공무원에 최종 합격해 내년 4월 소방학교에 입교할 예정이다. 

정현태 총장은 “의무소방대로 군 복무를 하며 소방 공무원 시험까지 합격한 규민 학생이 참으로 대견하다”라며 “선행을 실천하는 규민 학생은 분명 듬직한 소방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격려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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