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직원 연탄나눔 봉사활동

지난 29일 상도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30여명이 송도동 일대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연탄 600장을 전달했다. /상도중학교 제공
상도중학교(교장 최인호)는 지난 29일 학생과 교직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도동 일원을 방문해 ‘따뜻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의 목적으로 포항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하여 우리 지역사회의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매월 1∼2회 자원봉사활동 기초교육을 이수 받은 학생들은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대경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와 함께 송도동 독거노인 세대와 소외계층 세대에 연탄 600장을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3학년 학생은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 아직도 연탄을 쓰는 가정이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직접 보니 신기했다. 팔이 아프고 힘들기도 했지만, 힘든 것 보다 뿌듯함이 더 커서 힘든지도 몰랐다”며 “함께 협동해서 연탄을 깨뜨리지 않고 잘 전달 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 우리가 전달한 연탄으로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인호 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연탄 한 장을 단순히 전달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이웃들과 만나고 사람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봉사활동의 자세와 중요성을 알고, 우리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여 베풂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상도중학교는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활동에 힘쓰며,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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