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칼로레아(IB) 본부 회장단이 대구를 찾아 IB 교육 현장을 살핀다.

1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리 페카 헤이노넨 IB 본부 회장 등 IB 본부 관계자들이 16일 대구를 찾아 한국의 IB 프로그램 도입과 확산을 지지하고 격려한다.

IB 본부 회장 일행은 방문일 오전 대구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세계 최초로 한국어와 영어 두 개 언어를 사용해 디플로마 수업을 받는 학생들과 지도 교사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등 교육 현장을 직접 살핀다. 이어 오후에는 호텔수성에서 ‘대구 IB 교육 발전 방향과 공교육 혁신’이라는 주제로 대구지역 IB 프로그램 운영 초·중·고 교직원, 대구시의원 및 지역 대학 관계자 등과 운영 사례들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핀란드 국무장관,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 회장을 거쳐 지난해 제8대 IB 본부 회장에 역임한 올리 페카 헤이노넨 회장은 지난 13일 제주교육청 방문을 시작으로 경기교육청 주관 IB 포럼에 참석한 뒤 대구를 찾아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핀란드로 돌아간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대구 방문을 통해 IB 본부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대구 IB 교육의 발전이 촉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지역은 IB 본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IB 월드스쿨 10곳, IB 후보학교 15곳, IB 관심학교 2곳 등 총 27곳 초·중·고가 IB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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