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한국부동산원과 손잡고 범죄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대구경찰청은 14일 한국부동산원과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경찰청의 피해자 보호·지원 업무와 한국부동산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목적으로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보호 및 지원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적극 동참키로했다.

이번 협약에 앞서 한국부동산원은 범죄피해로 생계가 어려운 피해자 등에게 지원할 5천만원의 후원금을 쾌척했다.

후원금은 지원기준·내용에 따라 한국부동산원과 대구경찰청이 공동으로 대상자를 선정한 뒤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집행할 예정이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지원이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이 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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