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보다 7천305억 늘려 편성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4조8천334억 규모로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기정 예산보다 7천305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주요재원은 정부 추경으로 증액된 중앙정부 이전수입이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대구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추경예산안 주요 편성 사업은 △학교현안 요구사업 지원 △미래교육공간 조성 △학교 교육력 제고 △방역 강화 및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이다.

먼저, 학교현안 요구사업 지원을 위해 학교운영기본경비 207억원, 학교예술·체육교육 활성화 지원 및 소규모 시설환경개선비 245억원, 학기중 급식비 단가 5% 인상, 급식시설 개선 및 노후 급식기구 교체비 69억원 등 521억원을 증액했다.

미래교육공간 조성을 위해 공·사립 유치원, 특수학교 및 직업계고 미래형 교육환경 개선비 53억원, 학교 무선랜 확충(35교) 및 메이커존 구축비(1교) 20억원 등 73억원을 반영했다.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코로나19 이후 유치원생 및 학생들의 관계개선 및 사회성 함양을 위한 또래활동비 지원 및 초 5·중1 학생을 대상 ‘마음학기제’운영 등 심리정서 회복 지원비 182억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일반예비비를 341억원으로 증액하고, 미래교육투자를 위해 5천600억원을 추가로 적립해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추진키로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 5월 정부 2차 추경에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추가 교부되면서 재정여건이 개선돼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듣고, 연도 내 집행 가능한 범위에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