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일까지 볼거리 제공

[영양]지훈(之薰) 조동탁(趙東卓·1920∼1968)의 문학 혼을 느낄 수 있는 지훈문학관이 여름 휴가 기간에 매일 문을 연다.

17일 영양군에 따르면 18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정기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없애고 매일 운영한다.

지난 2007년 5월 일월면 주곡리에 들어선 지훈문학관은 청록파 시인이자 지조론의 학자인 조지훈을 기리기 위한 공간이다.

입 구(口)자 모양의 단층 목조 기와집으로 2천792㎡(846평) 대지에는 문학관 외에 전시실, 시청각실, 주차장, 탐방로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서 있다.

청록집 관련 자료를 비롯해 문갑과 서랍, 담배 파이프, 안경, 삼베 바지 등 지훈의 유품이 전시돼 있다.

문학관이 있는 주실마을에는 조지훈 생가인 호은종택을 비롯해 지훈시공원, 시인의 숲 등이 있다. 또 승용차로 20분 거리에는 아시아 첫 밤하늘 보호공원인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죽파리 자작나무숲 등이 있어 여름철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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