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인권위원회는 인권침해 위험요소 개선 등을 위해 경찰서 유치장 인권진단을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인권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대구청 인권위원 및 대구경찰과 합동으로 광역유치장에 대한 인권침해 위험요소 등을 진단했다.

이날 진단에는 최근 5년 동안 국가인권위원회의 유치장 권고 사안에 대한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이후 변호사·교수·인권활동가로 구성된 인권위원의 다양한 시각으로 인권침해 요소를 발굴 후 토론을 통해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인권진단 점검 결과는 인권위원회 정기회의를 통해 심의한 뒤 세부적 사항을 권고 및 의견표명으로 개선 조치할 예정이다.

박현민 대구경찰청 인권위원장은 ”유치인의 안전과 인권을 고려한 종이 밥상 및 기증받은 도서를 제공하는 등의 시책에서 인권 친화적인 노력을 엿볼 수 있었으나, 높이 조절이 가능한 밥상의 기능 추가 등 더 세심한 배려를 통해 인권경찰의 기대치를 1도씨 높이자”고 제안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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