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아파트값이 2주 만에 다시 전국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2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2022년 4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15%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 0.00%의 보합세를 유지한 것과 비교해도 하락폭이 크며 전국 시도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은 물론이고 23주 연속해 내림세를 지속했다.

구·군별로는 중구가 0.25%로 하락 폭이 가장 큰 반면에 북구는 0.06%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와 같은 0.19% 하락하면서 18주 연속해 내림세를 보였다.

4월 3주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각각 0.06%와 0.05%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계속되면서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 모두 내림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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