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대부분 노인… 경찰 수사

【영덕】경북 영덕의 한 우체국(A·여 30대) 직원이 주민들이 맡긴 예금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나이 많은 노인들로, 친분만을 믿고 통장과 인감을 맡겼다 낭패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경북지방우정청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밝혀진 규모만 1억 7천여 원으로, 우정청 자체 감사 결과 A씨는 금융 관련 지급청구서를 위·변조하는 수법으로 고객 돈을 횡령한 정황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20년도 4월부터 100여 명 고객 돈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우정청은 이번 직원 비위와 관련해, 사고 수습대책반을 구성해 지난 16,17일 피해 고객을 개별 방문, 피해 금액을 반환했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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