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전개로 몰입도 높여

‘어게인 마이 라이프’ 포스터. /카카오페이지 제공
배우 이준기 주연의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5%대 시청률로 출발을 알렸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SBS TV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첫 방송 시청률은 5.8%를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법과 정의 구현을 위해서라면 한 치의 망설임도 보이지 않는 검사 김희우(이준기 분)가 죽음 앞에서 다시 한번 살아갈 기회를 얻게 되면서 15년 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한민국 정치계의 거물 조태섭(이경영)과 맞서다 죽음을 맞이한 희우는 저승사자(차주영)를 만나 사법고시 준비생으로 돌아가고, 막으려 애썼던 부모님의 죽음을 결국 맞이하게 됐다.

동명의 웹소설·웹툰을 원작으로 한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첫 회부터 빠른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

또 희우가 저승사자에 의해 두 번째 삶을 얻게 된다는 점, 고등학생이 아닌 사법고시 준비생으로 돌아간다는 점 등 일부 설정에 원작과 차별점을 둬 새로움을 더했다.

이준기는 부패 척결에 앞장서는 검사,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하는 사법 고시생, 부모님의 죽음을 막으려는 아들 등 다양한 색을 가진 인물 김희우를 통해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정의로운 검사가 절대 악에 맞서 싸우는 복수극, 시간여행 등 시청자들에게는 익숙한 스토리라인과 소재에서 어떤 새로움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