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지역 발전 공약 기대감… 적극 협조 방침
권영진 대구시장, 尹 당선인과 통화… 조만간 만나 공약 요청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대구 경북지역 발전 공약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3일 인수위 조직에 균형발전TF를 추가한 것과 관련해 “당선인은 후보시절부터 지역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만날 때마다 지방시대를 열어야만 도약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공감을 해왔다면서 “이번 결정을 계기로 더욱 소통을 강화하고 새정부의 성공이 지방정부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새정부는 역대 인수위원회 최초로 지역균형발전TF를 만들었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 기대가 크고 지방정부가 더욱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질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인수위에 균형발전TF가 공식화된 만큼 경상북도에서도 인력파견 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밑그림을 함께 그리는데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차기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리고 선거과정에서 제시된 공약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는 만큼 현안 사업들을 집중 건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산업경제, 균형발전, 지속가능, 문화관광 등 4대 분과중심의 ‘차기정부 국정과제 범실국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대구경북 연구원을 중심으로 연구지원단도 구성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조만간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권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어제 윤석열 당선인께서 전화를 주셨다. 대구시민을 대표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고 대구시민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뜨거운 지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해 주셨다”면서 “조만간 당선인과 만나뵙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 시장은 윤 당선인이 약속한 대구 공약이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과 약속한 대구 공약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 구축,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건립, 도청 후적지 국립 한국근대미술관 유치 등이다.

권 시장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대구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윤석열 당선인과 호흡을 맞춰 앞장서 뛰겠다”고 말했다.

/이창훈·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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