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PCR 검사 장비 8대 도입
응급환자 등에 빠른 결과 제공

음압시설이 완비된 세명기독병원 분자진단검사실에서 직원이 신속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제공
세명기독병원이 포항지역 병원 중 최초로 코로나 신속 PCR 검사 장비를 도입했다.

세명기독병원은 코로나 신속 PCR 검사 장비인 ‘STANDARD M10’을 8대 도입해 코로나 확진 여부를 1시간 이내로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새로 도입한 신속 PCR 검사 장비는 기존 RT-PCR과 동일한 방식이라 실제 양성 확진자임에도 음성으로 판정되는 위음성 문제가 없어 RT-PCR 검사의 정확성과 신속항원 검사의 편리성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갖췄다. 신속 PCR 검사 대상은 중증 응급환자 및 응급 수술환자로 1만6천원의 비용이 발생하며, 본인이 원할 경우 8만원 가량의 비용이 든다.

정연미 세명기독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팀장은 “신속 PCR 검사는 입원치료가 시급한 중환자와 수술이 필요한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빠른 검사 결과 제공을 통해 의료진의 빠른 치료 결정에 매우 유용한 장비”라며 “기존 RT-PCR 검사의 정확성과 신속항원 검사의 편리성 두 가지 장점만 쏙 뺀 검사로 채취 등을 포함해 80분 이내로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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