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등부 단체 부문 ‘영예’
정이레 군, 개인 부문 ‘최우수상’

최근 대통령기 제41회 국민독서경진대회에서 중등부 개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이레 군(맨 오른쪽)과 입상자들이 신혜숙 교장(오른쪽 두 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 남산중학교 제공
상주 남산중학교(교장 신혜숙)가 최근 열린 대통령기 ‘제41회 국민독서경진대회’에서 전국 중등부 단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이 학교 우희찬(1년), 김진만(2년), 정이레(3년) 군이 참가해 모두 입상했다. 이 중 정이레 군은 ‘두 번째 지구는 없다’(타일러 라쉬)를 읽고 쓴 ‘쿠키 하나가 만드는 지구’로 중등부 개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남산중의 이같은 성과는 교육과정 전반에 ‘앎과 삶을 잇는 독서·토론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

학교는 학생들의 독서와 토론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는데 매일 사제동행아침독서시간을 운영하면서 자체 제작한 독서포트폴리오에 기록을 남겨 3년간 자신의 독서이력서로 삼도록 했다.

또 글쓰기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2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하루 한 장 상상력 글쓰기 노트’를 작성토록 해 창의적인 사고력과 표현력을 동시에 배양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매년 전교생이 참여하는 인문학감상문 쓰기 대회와 인문학 캠프, 인문학 특강 등의 프로그램도 꾸준히 이어 왔다.

권희태 학교법인 남산학원 이사장이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게 하자’는 교육철학에 따라 해마다 전교생에게 양서를 한 권씩 선물로 나눠 주면서 책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도 한몫을 했다.

신혜숙 교장은 “교과 또는 범교과 연계의 폭넓은 독서교육활동이 학생들의 역량으로 드러나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경북교육청의 온(溫-ON)마음 인성교육과 연계해 독서 인문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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