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2천700그루 등 3ha 잿더미
산림당국 "발화지점 계곡... 방화 가능성"

영덕군 영해읍 한 야산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영덕군 영해읍 한 야산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영덕의 한 야산에서 방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19일 영덕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7대, 소방차 9대, 산불진화인력 4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3시간 30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이 불로 소나무 2천700본이 불에 타는 등 산림 3㏊가 피해를 입어 산림청 추산 1억9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산불 최초 발화지점이 야산 계곡인 점으로 미뤄 누군가 고의로 불을 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영덕/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