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개방에 대비해 부가가치가 낮고 영세한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지역농업 육성시책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사에서 전국 자치단체 중 예천군이 혁신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방자치단체분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상을 받게 됐다.

지난 98년 이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농가소득 증대를 군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서 행정력을 집중 투입. 그 시책의 일환으로 작목반 통합과 시장개척단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 농가 기술혁신 등 다각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예천 풋고추, 예천 맥반 쌀, 예천 사과, 양잠산업 등 전국에 이름난 명품들을 탄생시키고 농가소득수준을 크게 끌어올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농업관련 인구가 전체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농업군으로 수입개방 확대에 따라 농업분야에도 차별화 된 경쟁력이 요구되고 또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고 있는 농업분야에 자생력을 불어넣는 일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농업부문에 대한 과감한 투자지원과 시설현대화 등 영농기술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매년 군 예산의 30%가 넘는 560여억원을 농업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결과로 평가된다.

또 작목별 소규모 영세조직, 유사 작목반 통합을 통한 일선 영농조직체의 자생적 역량 강화, 취약 분야인 유통시스템 확보를 위해 행정기관이 주도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정보교류와 혁신역량 배가를 위한 작목반, 행정, 농협, 대학 등 산, 학, 민, 관 협력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해 온 결실이다.

특히 작목반 혁신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 11일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규모 혁신박람회인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에서 성공사례발표를 해 혁신 우수군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예천/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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