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깨질 것 같아’

어맨다 엘리슨 지음
글항아리 펴냄·과학

“두통에 달콤한 초콜릿은 아군일까, 적군일까.”

살면서 두통을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그 사람은 평생의 행운을 다 가져다 쓴 게 분명하다. 그만큼 두통은 많은 사람이 겪는 통증이고, 일생생활을 어렵게 하며, 여느 통증에 비해 원인이 훨씬 다양하고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

영국의 생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어맨다 엘리슨은 최근 국내에 출간된 책 ‘머리가 깨질 것 같아’(글항아리)에서 두통을 다섯 가지로 분류해 원인을 분석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엘리슨은 크게 저온 자극 두통, 부비동 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 두통, 편두통으로 두통을 구분해 하나씩 다룬다. 편두통이 일어나는 원인이 무엇인지, 부비동염에 동반되는 두통이 어떤 과정을 거쳐 나타나는 것인지, 초콜릿이나 MSG 등 두통 유발원으로 알려진 음식이 정말 두통을 유발하는지, 왜 차가운 것을 먹으면 머리가 아픈지 등 두통에 관한 오해와 궁금증을 풀어간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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