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주제

‘탄소국경조정제도, 국내 철강산업 영향 및 대응전략’을 주제로 하는 철강포럼 정책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렸다.

지난 6일 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의원 주최로 열린 세미나는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에 따른 철강산업 영향을 분석하고 철강산업의 대응 전략과 정책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가 ‘EU CBAM 주요 내용과 해야 할 일’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경훈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 과장과 이상준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제현정 한국무역협회 실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안윤기 상무는 “미국, EU 등 주요국이 탄소중립비전을 선언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일종의 기후클럽을 결성하여 미참여 국가에 대해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며 “통상 관련 국제규범에 기반해 대응하는 것과 함께 글로벌 환경이슈 논의에 적극 대응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의원은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철강산업계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철강포럼은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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