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항·대진1항·통구미항 선정
3년동안 1곳 당 평균 100억 투입
낙후된 인프라 개선 등 집중투자

경북도 경주시와 영덕군, 울릉군이 ‘2021년도 어촌 뉴딜 300사업’의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2021년도 어촌 뉴딜 300사업 신규대상지로 전국 총 50개 항·포구와 어촌마을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어촌 뉴딜 300사업’은 해수부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어촌환경 개선 사업이다. 어촌이 보유한 핵심 자원을 활용해 지역별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300곳이 선정된다. 특히, 어촌 뉴딜 300은 오는 2024년까지 3조원이 투입되는 어촌 최대 투자사업이기도 하다.

해부수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경주시 가곡항과 영덕군 대진1항, 울릉군 통구미항 등이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는 1곳당 평균 100억원으로 3년 동안 총 5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지역 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공급 △지역자원을 활용한 어촌특화개발 △지역재생을 통한 어촌마을 살리기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낙후된 어촌의 해상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선착장이 보강되고, 대합실이 확충되며 안전시설을 포함한 주민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또 어촌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지역특산물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인구 감소와 노령화 등으로 침체된 어촌에 창업플랫폼과 귀어인 유입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재생 사업도 실시된다. 해수부는 어촌 뉴딜 300 사업의 후속으로 내년부터 신규 인구 유입, 어촌 생활서비스 지원을 강화한 ‘포스트 어촌뉴딜’ 시범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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