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부재에 심각한 결함 발생
郡, 상인·군민 불편 최소화 위해
신속하게 철거하기로 결정

화재 직후 영덕시장 모습.

[영덕] 영덕시장이 최하위 안전등급을 받아 철거된다.

영덕군은 영덕시장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한 결과 안전등급 최하위인 ‘E등급’ 판정이 났다고 30일 밝혔다.

정밀안전진단은 외관조사, 측정, 시험, 구조계산, 수치해석 등을 거쳐 A등급부터 E등급까지 정한다.

영덕시장은 주요 부재에 심각한 결함이 발생해 즉각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영덕시장 건물에 대한 위험구역 출입통제 및 행위금지 기간을 기존 ‘안전진단 결과 때까지’에서 ‘철거 때까지’로 연장했다.

또 화재 피해에 따른 상인과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철거하기로 정했다.

군은 주민 의견 수렴, 기본구상 수립,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시장을 재건축할 방침이다.

영덕시장은 지난 9월 4일 새벽 큰불이 나 점포 79개 동이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가 났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9월 14일부터 영덕시장 인근 옛 야성초등학교 부지에 컨테이너 점포와 화장실 등을 갖춘 임시시장을 만들어 문을 열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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