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기술교육·재배농가 간
생산·판매 공동 작목반 구성
종자보급센터 운영 등 추진

[영주] 영주시는 약용작물인 잔대의 신소득 작물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27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체험교육관에서 친환경 작목인 잔대 재배기술교육과 잔대 재배농가간의 생산, 판매, 유통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작목반을 구성했다.

최근 기후온난화와 무분별한 채취로 귀한 약초가 된 잔대는 종자가 미세하고 종피 내 휴면물질이 있어 파종 후 육묘가 까다로워 농가 재배가 어려운 작물이다. 또 농약과 비료 사용시 뿌리가 녹아내려 친환경재배를 할 수 밖에 없는 작목이다.

시는 실증시험을 통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가능한 결과를 확보하고 지난 13일 재배농가와 협력기관이 참여한 신소득 작물 연구개발 세미나에서 잔대를 지역대표 작물로 육성할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잔대 재배의 구체적인 실행단계로 재배기술교육과 조직화를 위한 작목반 구성과 장수면 화개리에 건립 중인 남부실증시험장에서 잔대의 종자를 증식·보급할 수 있는 종자보급센터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잔대는 10a당 소득이 2년근 기준으로 230만원 정도며 부산물인 새싹을 쌈채와 장아찌 등의 제품화로 추가적인 소득화가 가능하다.

시는 6차 산업화에 따른 제품 가공과 체험프로그램 개발, 소비자 대상 홍보 등 영주시를 경북북부 약용작목 잔대의 주산단지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강희훈 기술지원과장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와 농업의 6차산업화에 맞춰 잔대의 신소득 작물 육성은 영주농업의 새로운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신소득 작물 육성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설 것”이라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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