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우산’가입자 수가 150만명을 돌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 및 노후에 대비한 공적 공제제도인 노란우산이 출범 14년 만에 재적가입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노란우산 가입자는 출범 첫해인 2007년 4천명에 그쳤으나, 2011년 10만명, 2015년 50만명, 2018년 100만명, 올해 7월말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가 운영하고 정부에서 감독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제도로, 납입한 부금에 대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와 연복리 이자를 지급한다. 또, 납입부금은 법률에 의해 보호돼 생활안정 및 사업재기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가입자에게 지자체에서 희망장려금(월 2만원씩 1년간)도 지원하는 등 소기업·소상공인이 사업하면서 반드시 가입해야 할 필수 제도로 인식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2030년 300만명 가입을 목표로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고객 중심적인 제도운영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복지사업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예탁·적금형 신규상품 출시, 부금초과 신용대출 개시 등 제도개선과 함께 경영·심리상담 및 휴양시설 확대, 예식장, 쇼핑몰, 건강검진, 문화예술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가입자 확대와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사업할 때 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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