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영양경찰서가 고령자 및 장애인 등의 주요 이동수단인 전동휠체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야광덮게 씌어주기 캠페인을 전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

지난 26일 영양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는 영양읍 소재지 일원에서 군청·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전동휠체어 구조에 맞는 맞춤형 전동휠체어 안전야광덮게를 고안해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노인 및 장애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 300매를 제작·배부했다.

영양지역내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노인 및 장애인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주요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높이가 낮고 색상이 어두워 이동시 차량에 비해 작아 시인성이 떨어지는 등 교통사고 시 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영양경찰서가 자체제작한 안전야광덮게는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형광색과 방수 재질로 만들어져 차량 운전자가 쉽게 전동휠체어를 발견할 수 있으며 영양읍 제한속도 30㎞가 표시돼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서행운전을 유도하고 방어운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조치했다. 

전동스쿠터를 운전하는 영양읍 현리 김모(78) 할아버지는 “야간이나 날씨가 어두운 날 위험을 느끼면서도 운행하고 있는데 안전을 위해 오늘 야광덮게를 씌워줘서 감사하다”며 “경찰이 밝고 환한 야광덮게를 씌워준 만큼 안전사고예방에 각별히 신경쓰며 운전하겠다”고 말했다. 

윤주철 영양경찰서장은 “안전야광덮게는 전동휠체어 구조에 맞도록 제작해 시인성을 강화하는 등 매쉬원단을 이용해 여름철 등부위에 땀이 덜 차도록 편의성도 갖췄다”며 “활용도가 높고 전동휠체어 사고 예방에 많이 기여할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활동을 점차 확대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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