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시정질문
영일만 횡단구간 추진 상황
도시재생 사업 등 집중 질의

정종식 시의원, 김성조 시의원, 김민정 시의원

포항시의회 제2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민정 의원이 포항시립예술단 성폭력 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23일 오후 포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에 관한 질문’에서 김민정 의원은 포항시 측에 시립예술단 성폭력 사건에 대한 가해자 및 2차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 및 회복 조치 계획이 있는지 캐물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2019년 발생한 시립예술단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해당 가해자는 2020년 초 피해자 보호차원에서 전보 조치했으며, 2020년 10월 6일부로 직위 해제된 상태로 현재는 사법부의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당시 담당 부서장은 2021년 상반기 인사이동 시 전보 조치했다고 답변했다.

또 2차 가해 단원에 대해서도 지난해 말 포항시 시립예술단 징계위원회에서 징계처분을 내렸고 재발방지 교육을 이수하도록 했으며, 전체 단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민정 의원이 앞으로 성희롱·성폭력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하자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위원회에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했으며 양성평등 전문요원을 임용해 전담상담 창구의 전문성을 높이고, 간부공무원과 중간관리자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했다고 답변했다.

다음 질문자로 나선 김성조 의원은 영일만 횡단구간에 대한 추진상황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이 시장은 2016년 사업 추진이 가시화돼 국토교통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총사업비 변경 승인을 다시 요청해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상황변화 등으로 추진동력이 상실됐으나 포항시는 자체 용역을 통해 사업비 절감 방안으로 전구간 사장교를 최적 대안으로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도로공사에서 검토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 질문자인 정종식 의원은 포항 중앙동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지역의 주민 자치조직 결성 계획에 대해 답변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중앙동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9년 3월 ‘도시재생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육성 및 공공지원 가이드라인’이 제정·공고되기 전인 2017년 12월 공모 선정돼 마을관리 협동조합 계획이 포함되지 않아 미설립 상태이나 향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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