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시니어인턴십 활용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문대영)와 울릉군 내 각급 업체들이 두 손을 잡았다.

대구·경북본부는 포항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센터장 이화천), 울릉두레관광㈜(대표 이진), 울릉산채영농조합(대표 조현덕) 등 울릉군 7개 민간 기업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니어인턴십을 활용해 추진된다. 울릉도에 소재한 민간 기업의 만 60세 이상 고령자 신규채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다.

시니어인턴십은 만 60세 이상인 자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인의 직업능력 강화 및 재취업 기회를 촉진하고자 고령자를 채용한 기업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울릉도 지역의 민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사업 홍보, 교육, 사업모델 확산 등의 지원을 하며, 사업 수행기관인 포항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참여기업 모집 및 관리, 예산 지원, 사후 관리 등을 담당한다.

협약에 참여하는 7개 기업은 지역특산물 제조원, 관광버스 운전원, 숙박시설 서비스원 등 다양한 직종에서 총 3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니어인턴십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희망자 문의는 대표전화 1577-1923로 하면 된다.
 
문대영 본부장은 "그간 도서지역에 있는 기업의 고령자 채용수요가 적었던 현실을 극복하고, 울릉도 지역의 특색에 맞는 민간 일자리가 창출된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며 "민간 노인일자리 사업이 울릉도 지역의 기업과 어르신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인식이 확대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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