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가 14일 개교 107주년을 맞아 학교법인 선목학원 조환길 대주교, 우동기 총장, 이태순 총동창회장 등 교직원과 학생, 동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기념식을 했다.
이날 교원 46명과 직원 10명이 근속상(30년, 20년, 10년)을,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교직원과 학과가 표창을 받았다.
우동기 총장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임기응변에 그치지 않고, ‘미래 100년 새로운 창학’의 정신으로 희망의 씨앗을 우직하게 뿌리겠다”며 “이 시대 이 땅의 절박한 요청에 응답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고, 우리 대학이 진정 잘할 수 있고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을 진지하게 식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개교 107주년을 맞아 공식 SNS를 통해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축하 메시지 댓글 이벤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구성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역사·박물관은 김조자 기획전시실에서 ‘개교 107주년 기념, 故 박형진 신부 기증유물 특별전’을 내년 2월까지 개최한다.
1914년 영남 지역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인 성 유스티노 신학교로 대학 교육을 시작한 대구가톨릭대는 한국 여성 인재 양성의 요람이던 효성여자대와 1994년 통합해 현재는 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등 13개 단과대학, 65개 학부·과에 1만 3천여 명이 재학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톨릭계 대학으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11만여 명에 이른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