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모내기… 모판량·자재비 절감
“새 농업기술 적용 소득증대 기대”

대구시 달성군은 새로운 벼 재배기술 보급을 목적으로 12일 벼 드문모심기 시범재배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날 0.3㏊정도 면적의 시범포에 밥맛이 우수한 일품벼 종자를 식재했다.

벼 드문모심기 재배기술은 벼 기계이앙 모판 당 파종량을 280∼300g으로 밀파하고, 드문모재배 전용 이앙기로 3.3㎡ 당 이앙 주수를 50∼60주로 낮춰 드물게 심는 재배기술이다. 기존 10a당 30개 정도 소요되는 모판 사용량을 10개 내·외로 줄일 수 있다.

달성군은 이 기술을 활용해 수확량은 관행재배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노동력 절감과 상토 등의 자재비용을 30% 가량 줄여 농가 경영비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농촌 현실에 적합한 벼농사 기술을 보급하고, 새로운 농업기술 분야에 아낌없는 지원으로 실질적인 소득 증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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