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늘부터 31일까지 엑스코서
‘대구장애공감주간’ 올해 첫 개최
정책세미나·특강·이벤트 등 다채

대구시가 장애와의 벽을 허물기 위해 첫 발을 내딛는다.

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2021 대구장애공감주간’을 13일부터 31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차이와 다양성을 포용하는 장애공감문화를 사회 저변에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날인 13일에는 농인예술단 핸드스피크의 축하공연, 장애공감리더 위촉, 장애공감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뒤이어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김미연 부의장이 ‘유엔장애인권리협약과 장애인의 인권’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대구지역 직능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대구 장애공감리더 위촉식도 예정돼 있다.

둘째 날에는 장애인권분야 국·내외적 핵심이슈인 장애인 탈시설 문제에 대해 ‘존엄한 삶의 권리, 탈시설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하는 주제로, 오는 17일에는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장애포괄도시 조성방안’이라는 주제로 장애인 등 모든 교통약자의 특성을 고려한 보편적인 도시환경 조성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아울러 시민들의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해 20일에는 홍윤희 협동조합 무의 대표, 21일에는 장애청년 벤처창업가 신현오 무빙트립 대표, 24일은 류영재 대구지방법원 판사가 각각 이동권, 다양성, 인권과 차별금지 등의 주제로 특강을 연다.

시민들의 참여 확산을 위한 이벤트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장애공감주간 주제를 손글씨로 쓰는 SNS 챌린지와 장애공감 퀴즈, 5초 공감 수어광고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1 대구장애공감 주간 행사를 통해 장애인이 겪고 있는 문제를 우리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공동으로 해결해 가고자 하는 연대와 공감, 포용적 정신을 대구의 시민정신으로 승화시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따뜻한 대구 공동체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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