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한 가운데 3일간 울릉군 일원에서 울릉도 지역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작전태세 확립을 위한 2021년 화랑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지자체 각종 재난으로 인해 2016년 이후 6년 만에 시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애초 4박5일 훈련기간을 2박 3일로, 훈련참가 규모도 3분의 1 규모로 축소, 통합방위 및 전시대비 핵심 분야 훈련과제를 선정, 실시했다.

훈련 진행은 1일 차 적의 사동 해수욕장 침투로 시작, 합동정보조사팀 출동 훈련, 2일 차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 및 통합방위사태 선포, 3일 차 통합기동타격대 출동 및 통합 소화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일환으로 상황실 운영은 사무실 대기를 원칙으로 하고, 필수 운영 인원은 주요 상황발생 시 통합방위지원본부 및 전시종합상황실에서 모여 상황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훈련으로 울릉도 내, 전 국가방위요소(울릉군청,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공군 319관제대대, 울릉경찰서, 울릉경비대,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 등)가 통합된 초동조치 절차 숙달과 통합방위사태 선포에 따른 임무수행 훈련을 통해 울릉도 통합 도서방어라는 소정의 목표를 달성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역의 안보를 지키고자 울릉도의 전 국가방위요소가 한 뜻으로 훈련에 임했고, 이번 화랑훈련을 통해 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라고 총평했다.

또한 “훈련에 임해준 지역 국가방위요소의 구성원과 불편을 참고 협조해준 울릉군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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