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구제심의위 2차 현장방문
건축 전문가도 참여 조사 진행
이강덕 시장 “특별법 취지 살려
실질적인 지원 이뤄지길 바라”

11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만서세화타운 1차에서 열린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 2차 조사에 참석한 이강덕(왼쪽) 포항시장이 위원회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11일 국무총리 산하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소속 김혜란 쟁점특별위원장 일행이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공동주택에 대한 2차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공동주택은 한미흥해그린맨션, 만서세화타운 1, 2차 등 7곳이며, 지진당시 소파 판정을 받았으나 피해가 큰 공동주택을 위주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조사에는 피해구제심위원회 김혜란 쟁점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건축전문가 3명, 관계공무원, 지진피해조사단, 입주자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조사가 진행됐다.

현장조사에 참가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피해가 큰 공동주택의 지원금 지급 검토를 위한 2차 심층조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찾아 피해주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 당시 피해가 크지만 소파판정을 받아 지원해 줄 수 있는 마땅한 근거법령이 없어 충분한 지원을 못한 공동주택이 많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지진특별법이 촉발지진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구제하기 위한 것인 만큼 특별법의 취지를 살려 실질적이고 충분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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