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인근해상에서 어선이 회전용 추진기(스크루)고장으로 표류하다가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속초해경 소속 경비함에 구조했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 12분께 경북 울릉도 서방 6마일 해상에서 ‘회전용 추진기’(스크루)에 줄이 감겨 항해할 수 없는 주문진항 소속 어선 A호(69t급) 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은 지난 7일 오후 9시 55분께 속초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구조요청을 했다. 해경은 울릉도 인근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함을 현장에 급파해 스크루에 감긴 줄을 제거했다.

해경은 현장에서 A 어선 스크루에 감긴 이물질을 제거함에 때라 자력 항해가 가능해 조업을 마치는 대로 주문진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 항해 때 스크루가 양식장 주변에서 떠내려온 부유물 등에 걸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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