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마을 생물과 자연환경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자원관은 최근 상주시 이안면 마을도서관에서 이안면 상서 공동체 주민과 경북대학교(상주캠퍼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지역 담수생물다양성 보존협의체 정례회’를 개최했다.

상주지역 담수생물다양성 보존협의체는 2019년 9월 상주시 이안면 상서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생태환경관광학부가 뜻을 모아 발족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1년 한 해 동안 상주지역의 담수 생물다양성을 연구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등 지속 가능한 청정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연구·전시·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자 마련했다.

회의에서는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마을의 생물다양성과 환경보전 의식을 제고하며, 지역 농·식품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청정마을 내 저수지의 수질 검사, 로컬푸드 가공 시 유효성분 분석을 통한 품질 관리와 생물다양성 교육 공동개발 등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 청정마을 조성 성과를 바탕으로 ‘생태마을 조성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고, 지역 내 청정마을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상주지역 담수생물다양성 보존협의체는 이안면 일대를 청정마을로 지키고자하는 지역민의 의지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전문 연구 역량을 더한 결실”이라며 “환경 친화적이고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청정마을로 가꾸고자 하는 지역민의 의지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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