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고교 대상 긴급 회의
3주동안 집중방역 기간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지역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학교 코로나19 방역 강화 긴급회의’를 최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학교 밖 감염이 학교 내 전파로 이어지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학생 건강권 보호와 학교의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위한 학교방역시스템을 재점검하고자 추진됐다.

긴급회의는 지역 중학교 교감 125명과 고등학교 교감 98명 등 223명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회의는 그동안의 학교 확진자 발생 시 시행한 역학조사에서 드러난 주요 개선사항을 전달하고 각 방역 단계별 주요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학교 방역 현황을 재점검하고 보완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회의는 사태의 시급성을 고려해 대면회의로 열려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한 예방 대책 강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 달 11일까지 3주 동안 집중방역기간을 운영해 학교 구성원의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현장점검단을 운영해 학교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박재흥 교육국장은 “이번 긴급회의를 통해 학교 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방역시스템이 원활하게 가동되고, 학생·교직원·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코로나19 차단에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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