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추가 15명 발생

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염 확산세는 좀처럼 숙지지 않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국내 발생 20명, 해외유입 1명으로 21명이 추가돼 총 3천864명이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구미 10명, 경산 8명, 포항 2명, 영천 1명이다. 구미 확진자는 모두 LG디스플레이 생산 공장 관련이다. 지난 18일 이 공장 직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19일 직장 동료 7명과 가족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경북 영양군에서 110여 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감염된 A씨가 영양읍내 한 초등학교 교직원으로 밝혀지면서 학생과 교직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같은 날 대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늘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서구 S사우나 관련이다. 지난 15일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 1명이 나온 뒤 동선을 확인한 결과 사우나 종업원과 이용자, 그 가족 등으로 확산해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서구청 공무원으로, 방역 당국은 그가 다녀간 식당, 헬스장 등을 방문한 70여 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17명을 자가 격리했다. 고교생 1명을 포함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새로운 확진자도 3명이 나와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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