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공예 부문 은상·장려상·모범선수상 수상
포항시립미술관 ‘대회 준비반’ 개강 등 전폭 지지

포항스틸아트공방 지방기능경기대회 준비반 수업 모습. /포항시립미술관 제공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운영하고 있는 포항스틸아트공방 수강생 3명이 ‘2021년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귀금속공예 부문에서 은상(박아령), 장려상(윤정운), 모범선수상(신은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들은 주부, 학생 등으로 금속공예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강좌를 수강하며 수련한 결과, 전공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서 큰 성적을 거둬 더욱 눈길을 끈다. 이 같은 성과는 포항시립미술관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뤄낸 것이라는 평가다. 스틸아트공방은 코로나19로 인해 약 3개월간 휴강 중이었으나, 기능대회에 출전을 장려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지방기능경기대회 준비반’을 개강해 수강생들을 지원해 왔다.

스틸아트공방은 2016년 개소해 현재까지 673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스틸문화 저변 확산과 시민 예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실력을 갈고 닦아 좋은 성과를 거둔 수강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는 우수한 숙련기술인들을 발굴하고 표창함으로써 수준 향상과 지역 내 기술 및 기능 수준 향상을 위해 1966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금·은·동상 수상자에게는 전국 기능경기대회에 경상북도 대표 선수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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