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시가 13일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을 모집·운영한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모가 보육·보건 전문가와 함께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부모의 시각에서 보육환경을 꼼꼼히 점검하고 미흡한 시설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보육 서비스와 환경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21일까지 부모 모니터링단 10명(부모 5명, 전문가 5명)을 모집, 현장실습 등 교육을 시킨 뒤 다음달부터 12월까지 활동에 들어간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모와 보육·보건 전문가 각 1명씩 1조를 이뤄 매월 어린이집을 방문해 △건강 △안전 △급식 △위생 등 4개 영역, 15개 지표를 기준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모니터링 실시 후 결과는 서면으로 통보하며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지도하고 법령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담당공무원에게 사실을 통보해 사후 컨설팅 또는 행정조치를 취하게 된다.

주낙영 시장은 “부모 모니터링단의 세심한 현장확인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보육 환경을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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