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2일 대구 수성구 연호지구 불법 투기와 관련해 대구시청 도시계획과를 압수수색 했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수사관 12명을 투입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경찰이 확보한 자료는 연호지구 사업과 관련한 서류 등 상자 2개 분량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투기의혹과 관련해 연호 지구 사업추진 현황 등 대구시가 보관 중인 관련서류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연호지구 사업현황을 분석하고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자와의 연관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12일 합동조사단을 꾸려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1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부동산투기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여 최근 관련자 4명을 수사의뢰했다.

이들 4명은 4급 서기관급과 5급 사무관 각 1명, 6급 직원 2명 등이며, 수성구 연호지구에 자신의 이름으로 토지와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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