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시숲·수변공간 확대
‘친환경 도시’ 이미지 구축

포항시가 맨발걷기에 대한 시민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도심 생활권 주변에 위치한 주요 도시숲 및 수변공간을 대상으로 ‘맨발로(路) 2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맨발로 20선’ 선정은 지난해에 발표한 ‘맨발로 8선’이 코로나19 이후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음에 따라 추가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맨발로 20선’은 지난해 선정한 8곳에 더해 평생학습원, 유강상생숲길 등 도시숲과 양덕체육공원, 원동11공원 등 도시공원, 도구해수욕장, 조박지 둘레길, 오천 냉천∼신광천 둘레길과 같은 수변공간 등 12곳이 추가됐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세족시설 등 편의시설과 안내시설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맨발로 20선’을 통해 생활권 중심으로 집 앞에서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녹지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포항시의 걷는 문화 확산 및 친환경도시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야외 활동이 선호되면서 불면증 해소, 면역력 증가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맨발걷기에 대한 시민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도심 생활권에서 시민들이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시숲, 둘레길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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