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보상 후 내년 첫삽
2023년 12월 준공 예정
총 사업비 245억 투입
정상부에 전망타워 등 설치

김천 황성공원 야간 전경. /김천시 재공

[김천] 김천시가 황성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연말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내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3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현재 부지보상이 한창이며 보상비율은 72%에 달한다. 나머지 28%는 보상협의 중에 있어 3∼4개월 후면 보상협의 및 수용절차를 거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황산공원 정상부에는 전망타워를 설치해 김천을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 고속철도, 경부선철도, 국도 3·4호선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해서 김천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시에서는 현재 전망타워 건립에 따른 건축설계를 추진 중에 있다.

2019년 수립한 황산공원 조성사업 계획에 따르면 황산폭포와 연계한 황산 일원 296천㎡ 부지에 총사업비 345억원이 투입한다.

같은 해 9월 공원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부지매입에 따른 토지감정평가를 실시한 결과, 토지보상가는 128억원으로 산정됐다.

시 관계자는 “기존 도심에 있는 공원들은 주로 녹지조성 및 조경, 가로수, 야생화 및 꽃밭, 산책로, 벤치 등만 설치돼 있어 주택가 인근에 있는 동네공원이나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김천은 도심 내에 유희·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진 공원이 없다. 그래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휴식을 가져다 줄 황산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원 일몰제를 대비해 전국 각 지자체는 공원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지를 미리 매입하거나 직접 공원조성에 나섰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공원부지는 2020년 7월 1일부로 모두 해제됐다.

김천시는 도심지 자연경관 보호와 시민의 복지를 위해 신음공원과 황산공원을 근린공원 시설로 남기고 대부분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해제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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