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가 1일 전국 대학 중에서 유일한 컬링부 창단식을 열었다.
전국 대학을 통틀어 전문 운동부 형태로 유일하게 창단한 경일대 컬링부는 4명의 1학년 신입생 남자선수(이재범·표정민·김은빈·최재혁)와 전문지도자(김치구 코치)로 구성된 남자 컬링팀으로 앞으로 의성고와 의성여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남자·여자부 및 믹스 컬링팀을 추가로 창단할 계획이다.
표정민과 김은빈은 의성고 재학 당시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실업 강호들을 제치고 팀을 4강에 올려 주목받았다.
이날 창단식에는 정현태 총장을 비롯해 김용빈 대한컬링연맹 회장, 박선희 의성컬링협회장, 심훈섭 의성여고 교장, 대한컬링연맹 관계자, 선수 등이 참석했다.
정현태 총장은 “경일대는 축구부, 야구부, 태권도부에 이어 컬링부를 창단해 대학 스포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컬링부를 운영함으로써 대한민국 컬링 종목의 경기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전문 인재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일대는 지난달 22일 의성군과 컬링 인재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해 훈련장으로 국제규격을 갖춘 의성 컬링센터를 사용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