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까지 성벽 등 발굴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 이하 박물관)이 고대 국가의 토성으로 알려진 상주시 사벌국면 금흔리 이부곡토성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박물관은 발굴조사에 앞서 인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안전을 기원했다.

이부곡토성(경상북도 기념물 제127호) 유적은 고대 사벌국의 옛 성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적 안에서는 실제로 흙으로 쌓아 올린 토성의 성벽과 다수의 유물이 지표상에서 확인된 바 있다.

이번 학술발굴조사는 성벽을 비롯해 그 주변 일대를 대상으로 6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상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토성의 축조 방법과 시기 등을 밝힐 것”이라며 “토성과 관련한 유적 등을 조사·연구해 상주의 고대 역사문화를 정립하고, 지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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