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2021 기획공연 인문학 콘서트 ‘조희창의 음악 오디세이’
조희창 음악평론가 해설과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 연주로
5월까지 세계 항구도시 대표 음악 이해
포항 예술 발전시킬 계기로

보컬 애쉬, 바이올리니스트 윤종수, 피아니스트 오은철, 기타리스트 박윤우
보컬 애쉬, 바이올리니스트 윤종수, 피아니스트 오은철, 기타리스트 박윤우

(재)포항문화재단은 올해 신규 프로그램인 2021 기획공연 인문학 콘서트 ‘조희창의 음악 오디세이’를 개최한다. 인문학 콘서트는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콘서트로 3∼5월 3회에 걸쳐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조희창의 음악 오디세이’는 세계의 주요 항구도시 중 부에노스아이레스, 베네치아, 나폴리, 뉴욕을 대표하는 음악을 듣고 이해하며 항구도시인 포항의 위상을 생각해봄과 동시에 포항 예술의 다양성을 되짚어보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31일 오후 7시 30분 부에노스아이레스의‘탱고’를 시작으로 4월 24일 오후 5시 베네치아와 나폴리의‘클래식’과 5월 15일 오후 5시 뉴욕의‘재즈’와‘뮤지컬’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클래식 음악계의 스피노자’로 불리는 조희창 음악평론가의 해설로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연주로 공연의 품격을 높여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진행을 맡은 조희창 음악평론가는 월간 ‘객석’ 기자, 월간 ‘그라모폰코리아’ 편집장, KBS 1TV ‘클래식 오디세이’ 대표작가를 지냈으며, 세종문화회관 예술아카데미에서 10여 년간 강의를 해온 수준급 강사로 동시대 정치·역사·예술사까지 확장해 해설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은 천안예술의전당, 대전예술의전당 등 여러 기관에서 음악 강의와 공연 해설을 하고 있다. 또한 공연전문지 클럽 발코니의 편집위원으로 있으며, 다양한 신문과 잡지에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전설 속의 거장’, ‘클래식 내비게이터’, ‘베토벤의 커피’, ‘조희창의 에센셜 클래식’, ‘클래식이 좋다’가 있다.

이번 3월은 탱고의 황제‘피아졸라’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부에노스아이레스 - 줌 인 탱고’편으로, 연주진은 퓨전재즈밴드 그루잠의 보컬 애쉬,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다 국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반도네오니스트 임시내, 박윤우트리오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타리스트 박윤우, 프렌치 집시 밴드 더스키80(DUSKY80)의 멤버이자 필스트링의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종수, 베를린필하모닉 캄머홀 위촉 작품의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영화 ‘출국’, ‘유리정원’, 드라마 ‘터치’ 등의 음악을 작곡한 피아니스트 오은철이 출연해 피아졸라, 비욜도, 카브랄의 대표 작품들을 연주한다.
 

포항문화재단의 2021 인문학 콘서트 ‘조희창의 음악 오디세이’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포항문화재단의 2021 인문학 콘서트 ‘조희창의 음악 오디세이’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문화예술회관 내 위치한 카페 히즈빈스의 20% 할인이 포함된다. 또한 기존 할인율 외에 특별히 ‘포항시 인구 51만 회복을 위한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포항청춘공감’할인을 마련해 포항에 주소지를 둔 대학생(대학원생 제외) 대상 1+1 티켓 이벤트를 실시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사전 예매만 진행하며 문의는 티켓링크 1588-7890 또는 포항문화재단 문예진흥팀( 054-289-7830)으로 하면 된다.

박주희 포항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우리가 사는 도시의 의미와 역사를 살펴보고 그 공간 속에 담겨 있는 인문학적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조희창 음악평론가 강연을 통해 상전벽해의 변화를 겪어온 우리 포항시의 과거와 미래를 짚어보고 앞으로 지역 커뮤니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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