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방서가 야간에도 위치확인이 가능토록 지역에 있는 12개의 비상소화장치에 태양광 LED 위치표시등을 설치했다. <사진>

비상소화장치는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전통시장과 고지대 주택가 등에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주변 관계인이 활용함으로써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각종 장비를 갖춘 시설로 야간에는 위치확인이 어려워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청도소방서는 비상소화장치함 외부에 태양광충전식 LED 등을 설치해 야간에 자동으로 위치를 표시함으로써 관계자뿐만 아니라 출동대원 등 누구나 화재 진압활동에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비상소화장치 주변 마을주민 또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 작동 원리 등 사용법을 교육하고 소방용수시설 주변 5m 이내 불법 주정차를 금지토록 홍보했다.

김대선 청도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화재 발생 시 지역주민에 의해 5분 이내 초기진화가 가능하다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화재 발생 때 비상소화장치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께서 평소에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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