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남지역 1순위 청약접수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1순위 청약접수 건수 증가폭이 가장 가파른 지역은 울산으로, 총 9만407건이 몰려 전년(2천677건) 대비 33.8배 늘었다. 경북도 8.9배 증가한 12만5천854건을 기록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부산(4.5배, 11만6천819건→52만6천696건)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인 경기(3.2배), 서울(1.9배), 인천(1.7배) 등과 비교하면 영남권 분양시장 수요가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증가율이 높지는 않았지만, 경남(1.9배, 1만3천889건→2만6천496건)과 대구(1.1배, 34만5천808건→38만6천410건)도 전년보다는 청약접수율이 증가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내 집 마련 열풍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확산한 영향이 크다”면서 “다른지역 아파트보다 비교적 싼 가격에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청약통장을 던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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