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동산 홍보 사무실 관련
6명 추가 등 총 14명 감염 확인
외국인 근로자 검사 시행한 경북
고령 사업장서 11명이나 나와

대구·경북에서 하룻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25명 나왔다.

대구에서는 1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부동산 홍보판매 사무실 관련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6명은 중구 부동산 홍보판매 사무실 관련이다. 방역당국은 경산에서 확진돼 대구로 이첩된 확진자를 상대로 역학조사하는 과정에서 같은 사무실 근무자와 이들 접촉자 등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사무실 관련 확진자는 사무실 종사자 15명, 가족 또는 접촉자 3명 등 18명이다.

병원 입원 과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 가족과 요양보호사 등 2명이 추가로 감염됐으며, 전날 감염경로 불상으로 분류된 확진자의 접촉자 2명도 확진됐다. 이밖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이들 중 2명은 중구 대봉동 한 카페를 방문했고 1명은 부산, 대구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프랑스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됐다.

같은 날 경북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총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산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서 코로나19가 집단 유행함에 따라 도내 외국인 근로자 5인 이상 고용 사업장 883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도내 23개 시·군 선별진료소에서 총 1만3천34건의 시료를 검사한 결과, 고령군 소재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11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령군은 도와 별개로 3천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3명의 확진자를 추가로 찾아냈다.

한편 18일 0시 기준으로 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포항 3명, 구미 1명, 경산 1명 등 5명 추가됐다.

포항 3명은 확진자들의 접촉자로 1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구미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나왔다. 경산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곤영·이창훈기자

    이곤영·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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